17세기 러시아: 불화(不和)의 시기 17세기에 러시아는 ‘불화의 시기’(time of troubles)에 접어들었습니다. 1598년부터 다스렸던 보리스 고도노프(Boris Godonov)가 1605년에 죽었습니다. 바실 쉬스키(Basil Shuiskii)가 1610년까지 다스리고 나서 폴란드인인 황제가 즉위했습니다. 정치, 사회적인 대변동이 있었던 이 시기에 폴란드인들이 나라의 권력을 쥐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스크바와 성 세르기우스 수도원을 빼앗았습니다. 나라의 지도자인 게르모겐(Germogen) 총대주교는 투옥되어 1612년에 굶어 죽었으며, 나중에 성인으로 시성되었습니다. 이반 3세의 통치가 끝나고 나서부터 러시아는 정치적 혼란과 기근, 국가적 재난에 휩싸였습니다. 성 줄리아나 오소르기니(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