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재능에 가장 잘 맞는 봉사의 기회를 마련해주신다. 또한 하느님은 우리가 각자의 능력과 타고난 재능을 계발하고, 그것이 아무리 보잘 것 없을지라도 적절히 잘 쓰라고 말씀하신다.
여기 한 예를 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조지 W. 카버(George Washington Carver, 1864-1943: 미국의 흑인 과학자, 식물학자. 1941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은 그에게 검은 레오나르도[다 빈치]라는 별명을 붙였다.)가 있다. 그가 한 번은 자신이 한창 젊은 시절에 우주를 움직이는 원리를 알고픈 야망을 품었었노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그는 이루고자 했던 일이 자신의 능력범위를 넘어서는 일이며 사실상 하느님께 속한 것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하느님의 창조물 가운데 가장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땅콩이었다. 일생동안 계속된 연구를 통해 그는 땅콩으로 만들 수 있는 300개 이상의 제품을 발견하거나 개발하였다. 더불어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그는 땅콩이 중요한 농산물이 되게 하였고, 많은 새로운 부산물들을 창조해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들도 마찬가지로, 만일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계획이라면 기꺼이 밑바닥에서 작은 것과 함께 시작하는 것을 큰 영예로 여길 수 있어야만 한다. 곧, 작은 일에 성실하고 기꺼이 ‘땅콩’처럼 작은 것을 가지고도 시작할 수 있는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더 큰 일을 맡기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복음서에 있는 ‘금화의 비유’에서 예수님은 충직한 하인에게 말씀하신다. “네가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을 다했으니 나는 너에게 열 고을을 다스리게 하겠다.”(루가 19:17)
이처럼 여러분이 무엇인가를 성실히 잘 해내고 하느님께 구별하여 바친다면 아무리 작은 어떤 일을 할지라도 그것은 실상 큰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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