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들

자신을 돌아보기 위한 이야기 33

ttoza 2015. 11. 26. 13:59

 

 

 

 

 

신앙을 살아야 합니다!

 

어느 날 한 원로 사제와 비누 제조업자가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비누 제조업자가 말했다. ‘신부님,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무슨 좋은 점이 있습니까? 보십시오. 수천 년 동안 선함과 진리와 평화에 대해 가르치고, 기도하고 설교하고 교육시켰지만 세상에 가득한 수많은 문제와 불행들을. 만일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좋은 것이고 진리라고 한다면 도대체 왜 이런 모습이어야만 합니까?’

 

그러나 신부님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계속 걸어서 한 아이가 시궁창에서 놀고 있는 곳까지 이르렀다. 그 아이는 온통 더럽게 되어 있었다. 그때 신부님이 이렇게 말했다. ‘저 아이를 보십시오. 당신은 비누가 사람들을 깨끗하게 한다고 말씀하셨죠? 그렇지만 저 아이의 몸에 있는 흙과 때들을 보지 않습니까? 비누가 무슨 좋은 점이 있습니까? 세상에 수많은 비누가 있지만 저 아이는 여전히 더럽기만 합니다. 도대체 비누가 어떤 좋은 작용을 하는지 의문입니다.’

 

그러자 비누 제조업자는 발끈하면서, ‘하지만 신부님, 쓰지 않으면 비누는 아무런 좋은 일도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바로 그것입니다라고 신부님이 대꾸하였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삶에 적용하지 않고 활용하지 않으면 신앙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바울로 사도께서는 우리들에게 권면하신다. 여러분은 늘 깨어 있으십시오.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씩씩하고 용감한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고 모든 일을 사랑으로 처리하십시오.”(2 고린토 16:13)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이 작동하도록 하자. 그러면 인생에서 크나큰 기적들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