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들

자신을 돌아보기 위한 이야기 31

ttoza 2015. 11. 18. 18:36

 

 

fatherhood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아버지됨(Fatherhood)에 대한 생각(2)


그러므로 아버지는 영적인 삶의 상담자, 안내자(멘토)이면서 훌륭한 본보기가 되어야만 한다. 아버지를 고작 가족의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오는 존재로만 생각하는 것은 그들에게 주어진 가장 거룩한 책임을 빼앗아 버리는 것과 같다. 혹시 직장이나 자신의 취미생활에만 몰두한 나머지 가정과 자녀들에 대해 기울여야 할 관심과 책임을 하찮게 여기는 아버지가 있는가? 그렇다면 그런 이들에게 참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올바른 아버지상을 정립하도록 일깨워 주고 있는 정교회의 가르침이다.


정교 신앙의 전통과 가르침에 기초하여 볼 때, 이같은 올바른 아버지상에 대한 요청은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아버지들이여, 주님의 훈육과 가르침으로 자녀들을 양육하십시오. 사제가 신도들을 축복하듯이 그들을 축복하십시오. 당신이 살아가는 방법과 타인을 사랑하는 방식 - 누구보다도 먼저 당신의 아내를 - 을 통해 자녀들이 본받을만한 훌륭한 귀감(龜鑑)이 되도록 하십시오'


자녀들의 삶이 마치 신앙과 도덕성, 덕스러운 행동들에 의지해 유지되는 것처럼 느끼도록 그것들을 가르치십시오. 왜냐하면 실제로 그렇기 때문입니다. 양육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당신 자녀들의 생명을 낳아준 아내를 지지하십시오. 그리고 자녀들의 영적인 양육을 책임지십시오. 그리고 언제나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자녀들은 (육신의) 아버지와 맺은 관계 안에서, 그 관계를 통하여 하늘에 계신 성부 하느님을 오로지 이해할 따름이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