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제가 되어다오

사제직이란?

ttoza 2016. 11. 17. 13:36

constantin virgil gheorghiu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 신부(1916-1992)

 

 

"사제는 자기가 원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선택해야 되는 것이다."(요한 15:16 참조,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내세운 것이다.')

 

"사제에게 죽음이란 전진이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의 복제품인 지상의 교회를 떠나 우주적인 주교좌 성당으로 향한다."

 

"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이란다. 하느님이 나를 말처럼 타고 다니신단다."

 

"사제는 사람이 아니란다. 그것은 하느님의 자기희생에 더해진 사람의 자기희생이지. 그게 바로 사제직이란다."

 

"사제직은 죽음을 통해서도 단절될 수 없는 것이다...... 모든 사제에게 물리적 죽음은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야. 그리스도 주위에 둘러서서 우주적인 리뚜르기아를 집례하기 위해. 지상의 작은 성당에서 하늘의 대성당으로 건너가는 것이지...... 사제는 절대 죽지 않기 때문이야. 죽음 그것은 일보 전진일 뿐이니까."

 

"그 말을 들으면서 나는 아버지의 거룩한 손에 경건하게 입 맞추었다. 눈물이 그 손 위로 떨어져 흘러내렸다. 왜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가 만약 길에서 나란히 걸어가는 천사와 사제를 만난다면, 먼저 사제 앞에 무릎을 꿇고 그 손에 입맞춘 뒤, 그 다음으로 천사에게 무릎 꿇고 인사할 것이라고 말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 신부의 '25시에서 영원으로'(정교회출판사, 2015년)에서 옮김.

'내 사제가 되어다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사제가 되어다오 2  (0) 2020.06.23
나의 사제가 되어다오 1  (0) 2020.06.22
폴 에브도끼모프  (0) 2017.12.21
성 요한 크론스타트  (0) 2017.01.11
사제직을 되돌아봄  (0) 201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