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들

가브릴리아 원장 수녀 3

ttoza 2017. 6. 10. 22:12





가브릴리아 원장수녀의 가르침 4

 

다섯 개의 언어

 

전에 내가 인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고 있을 때, 어떤 외국인 선교사가 내게로 와서 말했다. “당신은 좋은 여성이긴 합니다만 좋은 그리스도인은 아닙니다.”

 

왜요?”라고 나는 물었다.

 

왜냐하면 당신은 이곳에 아주 오랫동안 있었는데, 영어로만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곳의 어떤 지방 언어를 배운 것이 있나요?”

 

그래서 나는, “저는 이곳 언어를 배우려고 애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저곳으로 아주 많이 여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 지방 말을 배우자마자 사람들은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직 안녕하세요안녕히 주무세요만 배웠고 그밖의 것은 배우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거봐요, 당신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그래가지고 어떻게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까? 카톨릭교인들, 개신교인들은 모두 지방 방언들을 배우는데... ”

 

그래서 나는, “주님, 저에게 대답할 말을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온 마음으로 기도한 다음, 나는 , 한 가지 말하지 않은 것이 있어요. 저는 다섯 가지 언어를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말이요? 어떤 다섯 가지 언어인가요?”

 

첫째는 웃음, 둘째는 눈물, 셋째는 접촉하는 것, 넷째는 기도, 다섯째는 사랑입니다. 이 다섯 개 언어로 저는 온 세상을 다닌답니다.”

 

그러자 그는 멈춰서더니, “잠깐만요, 제가 적을 수 있도록 다시 말해줄래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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