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들

가브릴리아 원장 수녀 4

ttoza 2017. 6. 26. 11:17


러시아 발람(Valaam)수도원의 성당


  

가장 강력한 방어수단

 

악한 영들은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 곧 생명과 사랑의 근원이신 분께로 향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노예로 만들려고 하며, 그리하여 우리는 어떤 사람이나 물건들에게 매이게 된다. 왜냐하면 만일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과 하나가 되면 자기들이 우리에게 가까이 올 수 없다는 것을 악한 영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은총을 받은 사람, 하느님의 사랑과 하나가 된 사람 또한 이 신적인 사랑에 의해 보호를 받으며, 악한 영들은 그()에게 가까이 갈 수 없다. 이처럼 사랑은 가장 강력한 방어수단이다. 사랑에 대항할만한 힘을 가진 그 어떤 무기도, 권력도 없다. 사랑 앞에서는 모든 것이 굴복하고 만다.


가브릴리아 수녀원장(1897-1992)


'짧은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브릴리아 원장 수녀 6  (0) 2017.07.06
가브릴리아 원장 수녀 5  (0) 2017.07.01
가브릴리아 원장 수녀 3  (0) 2017.06.10
가브릴리아 원장 수녀 2  (0) 2017.06.07
가브릴리아 원장 수녀 1  (0) 2017.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