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들

가브릴리아 원장 수녀 1

ttoza 2017. 6. 4. 22:45



가브릴리아 원장수녀의 가르침 2

 

-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에 대하여 -

 

노력에 의해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은 큰 잘못이다.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도리어 그것은 우리들 자신의 삶을 하나의 모범으로 보여줌으로써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일은 인간적인 노력이나 설득 등을 통해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으며, 설령 일어난다 해도 매우 드물다.

 

변화는 하느님의 시간이 되었을 때 일어난다. 만일 당신 자신을 변화시켜서 변화시키길 원하는 이에게 생생한 본보기가 된다면, 곧 당신 자신이 행복한 것으로 비춰지고 그()가 기대하는 이상적인 인물이 된다면, 그때 비로소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애쓰지는 말아야 한다. 이 일은 오직 하느님의 손 안에 있다.

 

하느님은 모든 사람, 모든 인류의 삶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우리는 자유롭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그분이 알고 계시다는 사실을 모른다. 왜냐하면 그분은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우리 삶의 한 순간 한 순간과 마지막까지 아신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만일 우리 자신을 하느님과 일치시키려고 더 애쓴다면, (누군가를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일을 하려고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길을 걷기를 바라는 그 사람에게 자동적으로 우리 자신이 하나의 모범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젊은 여성으로서 당신의 마음속에 심어진 이 모든 사랑을 가지고 적어도 처음에 이런 것을 이해하지 못하며, 또한 이 어찌된 일인가? 이토록 애를 썼건만 아무런 소득이 없다니?’하고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도 우리를 향해 같은 고백을 하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내가 그토록 여러 번 용서하였고, 그렇게 많이 참았건만... 아직도 여전히 너는...’ 이라고.

 

그러므로,

 

다른 이에게서 보고자 원하는 바로 그 변화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