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리오디온

성 시메온 신신학자

ttoza 2018. 2. 16. 08:10


Aww so cute!



신앙을 가진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께서 다른 모든 그리스도인들 속에 계시다는 것과 그들을 지극히 사랑함으로써 우리의 영혼을 그들을 위해 희생제물로 바칠 준비를 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식해야만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나쁘다고 말할 권리가 없으며, 그렇게 생각할 권리도 없다. 대신에 우리는 그들을 좋게 생각해야만 한다. 만일 사람들이 파토스(παθός: 영어로는 passion, 우리말로는 흔히 정념[情念]이라 번역함. 곧 악으로 기우는 모든 인간적 욕망이나 격정을 가리킨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게 된다면 그들을 미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들을 거슬러 싸움을 걸고 있는 그 파토스를 미워하라. 만일 그들이 사악한 욕망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마치 너 자신이 유혹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그들에 대해 훨씬 더 친절한 마음을 가지도록 하라. 왜냐하면 너 자신이 연약하여 상처받기 쉽고, 쉽게 죄에 얽매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 성 시메온 신신학자(949-1022, 수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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