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왜 눈을 우리 몸의 다른 부분이 아니라 바로 그 곳에 만드셨는지 아는가?'
나는 무어라 말해야할지 몰라 생각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그는 어떤 대답을 듣길 원하는가? 답이 무엇일까?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은, "예론다(그리스말로 영적인 원로를 가리키는 말), 당신이 말씀해 주십시오!" 이었다.
그러자 그는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볼 수 있게 하려고 (눈이 그 곳에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실 나에게 필요한 것을 보려고 한다면 거울 앞으로 가서 나 자신을 보아야만 한다....
그리고나서 그는 나에게 말했다. "이것이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격적(인간적) 관계라는 것이다!" ....
야고보스 수도사제(2016, 캐나다 오타와)
- 야고보스 수도사제(아토스 성산 시모노페트라 수도원. 에밀리아노스 원로의 제자)가 2016년 캐나다 오타와의 성 엘리야 안티오키아 정교회 성당 가을피정에서 행한 강연내용 중에서 다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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