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들의 금언

시리아인 이삭 성인 5

ttoza 2019. 3. 2. 21:41


Repentance: Sacrament and Experience



시리아인 이삭 성인(5)

 

회개라는 선물

 

회개는 은총을 넘어서는 은총으로서 인류에게 주어졌다. 회개는 하느님에게서 두 번째로 태어나는 것이며, 우리는 세례를 받음으로써 참으로 이것(2의 탄생)을 얻었다. 우리는 회개를 함으로써 두 번째로 다시 태어남을 선물로 받는다.

 

회개는 자비를 얻는 길이며, 자비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는 이 문이 열려 있다. 이 문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이 출입구를 벗어나서는 자비를 발견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성경에 있는 대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이며,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죄에서 풀어 주시고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은총을 거저 베풀어 주셨기때문이다.(로마 3:23-24) 이처럼 회개는 제 2의 은총이며, 신앙과 외경(畏敬)의 결과로 우리 마음속에 생겨난다.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은 영적인 에덴동산에 다다르기까지 우리를 인도하는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회초리와 같은 것이다. 하지만 일단 우리가 그곳에 도착하고 나면 그것(두려움)은 우리를 떠나 사라지고 만다. 에덴동산은 신적인 사랑 안에 있으며, 그 안에는 모든 복된 것들의 낙원이 펼쳐져 있다. 이곳이 바로 바울로 사도가 초자연적인 자양분(滋養分)들을 공급받은 곳이다.

 

셋째 천국에 붙들려 올라간 뒤, 바울로 사도는 소리쳐 말했다. “눈으로 본 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련해 주셨다.”(고린토전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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