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밤
(성 에프렘 시리아인: AD 306-373)
오늘 밤은 정결한 밤, 우리를 깨끗케 하시려고 순결하신 분이 나타나셨네! 우리의 청각을 깨끗이 합시다. 우리의 시각을 순결하게 하고, 마음의 느낌을 거룩하게 하며, 말은 진실하게 합시다!
오늘 밤은 화해하는 밤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자기 형제, 자매에게 화를 내거나 기분을 상하게 하지 맙시다!
오늘 밤은 온 세상에 평화를 줍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남을) 위협하지 않게 합시다. 오늘 밤은 가장 온유하신 분의 밤입니다. 아무도 잔인하게 되지 않도록 합시다!
오늘 밤은 가장 겸손하신 분의 밤입니다. 아무도 교만해지지 않도록 합시다!
지금은 기쁨의 날입니다. 불쾌한 일이나 모욕에 대해서 앙갚음하려 하지 맙시다! 지금은 선한 의지의 날입니다. 가혹하고 무자비해지지 맙시다. 이 고요하고 평온한 날에 화내며 안달하지 맙시다!
오늘 하느님께서 죄인들에게 오셨습니다. 의인이 스스로 죄인들 위에 군림하지 않게 합시다!
오늘 가장 부유하신 분이 우리를 위해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부자로 하여금 가난한 이를 자기 식탁에 초대하게 합시다!
오늘 우리는 우리가 요청하지 않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게 울면서 구걸하는 이들에게 자선을 베풉시다!
오늘 우리의 기도에 대해 하늘의 문이 열렸습니다. 우리도 또한 용서를 구하는 이들에게 문을 엽시다!
오늘 삼위이신 하느님이 스스로 인간의 몸을 입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신성의 옷으로 꾸며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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