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신현

빛의 축제

ttoza 2020. 1. 11. 07:14


Source:/www.digital-camera.gr/




신현 - 빛의 축제

(역사적 배경)

 

 

초대교회때, 예수님이 세례받으신 날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는 이교도들을 교회 안으로 받아들이는 날이 되었다. 새로이 세례를 받는 개종자들은 세례식이 이루어지는 동안 초를 들고 있었다. 이에 덧붙여서 이미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들이 세례받을 때 들고 있던 초를 이날 다시 교회로 가지고 와, 그리스도를 향한 자신들의 믿음과 헌신을 새로이 하는 기회로 삼았다. 결과적으로 신현 축일에는 교회 안의 모든 사람들이 불을 밝힌 초를 들고 있었다. 바로 이날 모든 교회는 빛의 바다처럼 되었다. 따라서 이날이 그리스어로 따 포따’(, 빛의 축제라는 뜻)라고 불리게 되었다.

 

초대교회에서 세례의 초는 세례받는 이가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영접했음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교인들은 이 초를 세례를 받은 날이나 또는 밤중에 드리는 부활예식때 교회로 가져왔다. 세례의 초는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빛에 의해 살고 죽는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일깨워주었다.

 

정교 그리스도인은 주일에 성당에 가 초로 불을 밝힌다. 이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빛을 받았다는 것과 그분처럼 우리도 또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빛을 발하는 초가 되어야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환하게 빛나는 세례의 빛을 가지고 영원한 하느님 나라의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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