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정성과 사랑

ttoza 2022. 1. 19. 19:14

 

 

 

코로나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뒤덮은지도 벌써 두 해.

많은 사람이 삶을 마무리해야 했고, 아직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지구에 사는 우리가 이 시련을 이겨낼수 있을까?

과연 그러리라고 믿는다. 이제껏 그래왔듯이...

비록 많은 눈물과 고통을 감내해야했을찌라도.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과 함께

누군가 적어놓은 이 짧은 고백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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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풀 무성한 그 그늘에

올해도 반딧불풀꽃이 

보랏빛으로 피었다.

나의 친구여

이 인생에는

오직 하나

이 꽃을 닮은 

생각이 있다.

오래 살려고 애쓰지도 않고

유명해지려고 노력도 않고

보수도 보잘것없는

그런 일을 하면서

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의

깊은 정성과 사랑이다.

 

- 어느 일본 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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