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뒤덮은지도 벌써 두 해.
많은 사람이 삶을 마무리해야 했고, 아직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지구에 사는 우리가 이 시련을 이겨낼수 있을까?
과연 그러리라고 믿는다. 이제껏 그래왔듯이...
비록 많은 눈물과 고통을 감내해야했을찌라도.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과 함께
누군가 적어놓은 이 짧은 고백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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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풀 무성한 그 그늘에
올해도 반딧불풀꽃이
보랏빛으로 피었다.
나의 친구여
이 인생에는
오직 하나
이 꽃을 닮은
생각이 있다.
오래 살려고 애쓰지도 않고
유명해지려고 노력도 않고
보수도 보잘것없는
그런 일을 하면서
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의
깊은 정성과 사랑이다.
- 어느 일본 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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