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옷을 다 갖춰입은 채 수영을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리고 격정(파토스: 악으로 기우는 모든 인간적인 욕망. 또는 유한한 사물과 인간에 대한 끝없는 집착. 역자주)에 휩싸인 채 성삼위 하느님을 탐구하는 것은 위험합니다.’(성 요한 끌리막스[6-7세기]의 ‘신성한 상승의 사다리’에서 인용) 하지만 이것이 (많은 사람이 생각하듯이) 우리가 신학에 전혀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먼저 우리 자신을 격정의 노예상태에서 자유롭게 해야만 하며, 그리고나서 우리는 ‘하느님의 신비’를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렴풋이 맛보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8. 저는 다음의 성서구절을 계속해서 곰곰이 생각합니다: “너희가 만일 세상에 속한 사람이라면, 세상은 너희를 한 집안 식구로 여겨 사랑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