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

결혼은 인내를 요구합니다

결혼은 쉽지 않습니다. 결혼은 인내를 요구합니다. 당신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까? 사랑은 어떤 관계 속에도 완벽함은 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오해와 논쟁 너머를 바라보는 것을 뜻합니다. 두 사람이 서로 소통하는 것과 용서하는 것을 배우고,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실할 때, 부부의 삶은 아름답게 빛납니다. 사랑은 선택이고 하나의 삶의 방식입니다. 함께 투쟁하고 함께 나누겠다는 선택입니다. 사랑은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이것을 꼭 알기를 바랍니다. - 마카리오스 (그리니에자키스) 호주의 대주교(1973년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출생. 2019년 호주의 대주교로 착좌)

지상에서 천국을 향해 가는 여행

만일 남자와 여자가 자신들의 육체적 욕망을 만족시키거나 또는 더 나아가서 자신과 가족들의 물질적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결혼한다면, 그 결합은 축복을 가져오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만일 남자와 여자가 이 지상에서 천국을 향해 가는 여행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결혼한다면, 그들의 결합은 그들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크나큰 기쁨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 성 요한 크리소스톰(347-407)의 ‘그리스도인의 결혼에 대하여’에서 옮김

다른 반쪽을 위한 기도

“남편된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몸을 바치신 것처럼 자기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참으로 심오한 진리가 담겨져 있는 말씀입니다...”(에페소 5:25, 32) 우리 교회 전통의 빛과 거룩한 교부들의 경험 안에서 성서를 읽을 때 한 가지 분명해지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몸이고 지체인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신다는 사실과, 동시에 그분처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도 오직 하나뿐인 인격적 사랑으로 그분을 사랑하도록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 안에서 맺어질 두 사람도 부부간의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신비를 통해 이런 사랑을 드러내고 경험할 수 있다. 성공적인 결혼생활과 조화롭게 잘 이루어진 가정을 꿈꾸며 먼저 자신의 짝을 찾는 일에 대해 조언을..

남편과 아내

남편은 아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 성 요한 흐리소스톰의 조언 언제나 아내를 사랑한다고 말하시오... 참으로 아내와 함께 있고 싶다는 것, 그리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아내를 위해 집에 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주시오! 친구들, 심지어는 자녀들보다도 아내를 더 영예롭게 여기시오. 아내를 위해서 자녀들을 사랑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내가 무엇인가 좋은 일을 하면 칭찬하고 경의를 표하시오. 아내가 실수를 했을 때는 좋은 태도로 조언해서 잘못을 고치도록 힘쓰시오. 함께 기도하는 것을 배우시오. 함께 교회에 가시오! 재정적인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면, 사도 베드로와 바울로가 배고픔과 목마름 속에서 어떻게 자신들의 삶을 이끌어갔는지 생각하도록 일깨워주시오. 삶에서 하느님과 그 분의 뜻을 거역하는 ..

알렉산드라 황후

정교회의 결혼성사 장면 아내를 선택할 때, 당신은 단지 그녀의 남편만 되어서는 안되며 도리어 아버지, 어머니, 형제가 되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녀는 당신과 함께 하면서 당신의 (인생) 길을 따라 걸으려고 자신의 가족을 떠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녀가 당신에게서 아버지의 자애로움, 어머니의 다정함, 형제의 우정을 볼 수 있도록 하라. -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황후(1872-1928,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꼴라이 2세의 부인.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녀이기도 함.)

현대세계와 수도생활

그리스 정교회 나프팍토스와 아기오스 블라시오스의 이에로테오스 대주교 현대세계에서 수도생활이 하는 매우 중요한 공헌에 대하여 이에로테오스 (블라호스) 대주교 수사와 수녀들은 개인적인 변덕이나 충동에서 도시를 떠나 수도원 같은 곳으로 가서 사는 기이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성 요한 흐리소스톰에 따르면 사실상 그들은 ‘하느님의 천사들’이며, 에바그리오스 (폰티코스)가 묘사한대로 ‘복음에 따라 사는 이들’이고, 대 아타나시오스에 따르면 ‘자유의지의 증인들’이며, 신 신학자 시메온이 이름붙인대로 ‘고난받는 교회의 상속인들’이고, 니사의 그레고리오스 성인이 말한대로 ‘교회의 머리를 장식하는 이들’인데 이는 그들이 세상에 대해서 죽어 교회의 머리를 아름답게 꾸미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생활과 결혼생활 사이에는 어떤 본..

결혼과 가정에 대한 가르침

사랑과 결혼, 가정에 대하여 "남편된 사람들도 이와 같이 자기 아내가 자기보다 연약한 여성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며 생명의 은총을 함께 상속받을 사람으로 여기고 존경하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기도 생활이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베드로 전서 3:7 공동번역)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 만일 어떤 사람이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의 형제를 미워한다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요한 1서 4:18, 20) --------- “그 시작과 뿌리에 사랑이 없는 모든 일은 아무 것도 아니다. 우리가 기울이는 모든 노력의 토대(기초)가 사랑이 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