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릴로스 2

+칼리스토스 웨어 대주교의 정교회 역사(2장 비잔티움 I) 3

325년 니케아 공의회의 주된 과제는 아리우스주의에 대한 단죄였다. 알렉산드리아의 사제인 아리우스는 성자는 성부보다 열등하다고 주장하였으며, 또한 하느님과 피조물 사이를 분리하는 선을 그으면서 성자를 피조물에 속한 것으로 여겼다. 곧, 그가 우수한 피조물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의심할바 없이 그가 이렇게 주장한 동기는 하느님의 고유성과 유일무이성, 그리고 초월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하느님보다 열등한 존재로 만드는 그의 가르침이 가져온 결과는 우리 인간의 신화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었다. 오로지 그리스도가 진정으로 하느님일 때에만 그는 우리를 하느님과 하나가 되게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그 어느 누구도 아니라 오직 하느님 자신만이 인간..

정교회의 역사 2023.07.04

+ 토마스 홉코 신부의 교회사 5

5세기 내적인 투쟁 5세기초 알렉산드리아와 콘스탄티노플이 교회와 제국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각자의 위치에 대해 싸움을 벌이고 있을 때, 콘스탄티노플의 주교인 네스토리우스가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께 ‘테오토코스’(Theotokos)라는 전통적 칭호로써 존경하기를 거부한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그는 성모님에게서 나신 분은 영원한 하느님의 로고스가 와서 거하시는 ‘사람’일 따름이지 로고스 자신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을 ‘하느님을 낳으신 분’을 뜻하는 테오토코스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알렉산드리아의 주교인 성 끼릴로스(444년 안식)는 네스토리우스의 가르침을 강력하게 거부하면서, ‘육신을 따라’ 성모님에게서 나신 분은 바로 거룩한 하느님의 로고스이시기 때문에 성모님..

정교회의 역사 2020.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