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2

남을 판단할 권리?

대화를 할때조차도 우리는 조심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때때로 대화가 영적인 담화로 시작되었다가 남에 대한 비난과 험담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은 단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일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헛된 일에 쓰는 것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다른 사람이나 다른 상황을 판단할 권리가 우리에게 없기 때문입니다. - 성 파이시오스 아토스산 수도자(1924-1994)

그리스도인의 연대성

자신을 돌아보며 행동해야할 때.. 지난해 세계교회협의회(WCC)와 바티칸의 종교간 대화위원회가 함께 만든 문서는 여러 신앙 공동체와 그리스도교 기구들이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다른 종교나 교회들과 함께 그리스도교적 연대성을 보여달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종교간의 연대 속에서 상처입은 세계를 섬기기: 코로나19와 그 이후 시기에 자신을 돌아보며 행동하라는 그리스도인의 소명’ 이라는 제목이 붙은 문서는 전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불러온 심리적,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인 어려움들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공적 예배를 드릴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당연한 장례식도 허용받지 못했으며, 다른 이들은 경제가 정지한 뒤의 가까운 장래에 굶주림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가정폭력이 늘어나고, 불안과 우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