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정교회 12

성 저스틴 포포비치 1

생각 자체보다도 더 나쁜 고문은 없습니다. 모든 생각의 창조주이시고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말씀이신 분에게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버린 생각보다 더 커다란 지옥은 없습니다. 주님이신 예수님이 없는 생각은 그 자신도 알수 없고, 그것 주변의 세상도 알수 없습니다. - 성 저스틴 포포비치(1894-1979, 세르비아의 신학자. 수도사제)

성 니꼴라이 벨리미로비치 3

주님이 우리를 위해 고통을 겪으시고 죽으시지 않았다면, 죄가 그토록 치명적인 독이라는 것을 우리 가운데 누가 알았을 것인가? 그분이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 가운데 누가, 죄가 그토록 끔찍한 것임을 발견하였을 것이며, 아니면 어떤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었을 것인가? 그런 경우였다면, 회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을 것이며, 용서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회개는 ‘파토스’(παθός: 영어로는 passion. 곧, 악으로 기우는 온갖 인간적 욕망이나 격정. 반대는 무정념[無情念, apathy]. 루마니아의 신학자 두미뜨루 스떠닐로아에는 파토스를 '유한한 사물과 인간에 대한 끝없는 집착'이라고 말했다. '예수기도, 성령체험' [정교회출판사, 2017] 69-70쪽 참조)와 관련되어 있고, 용서는 하느님의 은총을 통..

카테고리 없음 2021.07.15

성 니꼴라이 벨리미로비치 2

죄인에 대한 벌은 중요하면서도 창조적인 교육적 이유로 일어나며, 이 두 가지 이유는 우리에게 분명합니다. 첫째로, 벌을 통해서 하느님은 죄인을 바로잡아서 참된 구원의 길로 데려오십니다. 둘째로는, 죄인을 하나의 본보기로 삼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여 같은 죄를 짓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 성 니꼴라이 벨리미로비치(1881-1956, 세르비아의 주교, 신학자)

타데오 원로 22

96. 하느님의 강복(降福)없이 결혼하는 사람이나 또는 강제로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사람 그 누구도 평화를 찾을수 없을 것이며, 그들의 사랑은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97. 아이는 태어나면 울음을 터뜨리는데 이는 어떤 죄가 자신을 기다리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죽게 되면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뻐합니다. 그리고나서 그(녀)(죽은 이)의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우는데, 그것은 그들 모두 이곳(지상)에 남아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98. 죽은 이를 위해서 슬퍼할 필요는 없으며, 도리어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복음서에서 약속한 안식처를 그들(돌아가신 이)에게 허락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슬픔은 모든 것을 파괴합니다. 슬픔은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받은 평화를 파괴합니..

타데오 원로 19

81. 다른 사람에게 엄격한 것은 위험합니다. 82. 다른 이에게 엄격한 사람은 영적인 삶에서 (높은 수준이 아니라) 단지 어느 정도의 일정한 수준에만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육체적 금욕주의의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83. 이웃에 대한 우리의 관계가 곧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관계입니다. 84. 우리의 이웃은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입니다. 85. 우리는 모든 사람과 동일한 관계를 가져야만 합니다. 사람을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으로 나누어서는 안됩니다. + 타데오 원로(1914-2003, 세르비아의 비토브니차 수도원 원장)

타데오 원로 18

76. 만일 당신의 부모가 무신론자이고 당신은 신자라면, 부모를 비난하거나 조롱하지 마십시오. 도리어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선하게 대하십시오. 77. 우리는 우리의 짐을 벗어 던지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그러므로써 우리는 즉시 하느님께로 돌아설 수가 있으며, 우리 자신과 이웃의 걱정들을 그분께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78.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신앙을 알도록 도와주어야만 합니다. 79. 우리는 머리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말로 전해야만 합니다. 오직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말만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 가 닿을수 있습니다. 80. 말보다는 삶을 통해 배우는 편이 훨씬 더 낫습니다. + 타데오 원로(1914-2003, 세르비아의 비토브니차 수도원 원장)

타데오 원로 16

66. 50년의 공산주의 지배는 500년의 터키인들(이 지운) 멍에보다 훨씬 더한 악영향을 우리에게 끼쳤습니다. 왜냐하면 공산주의는 사람들에게서 하느님을 없애버렸기 때문입니다. 67.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욕망이 악한 탓에 고통을 겪습니다. 사람들 안에 회개가 없기 때문에 우리 자신이 우리가 겪는 고통의 원인이 됩니다. 신자들 안에도, 비신자들 안에도 회개가 없습니다. 68. 기도가 없거나 하느님에 대한 굳건한 희망이 없는 곳에서 마술이 행해집니다. 69. 오로지 사랑과 선함만이 사람들과 온 세상 모두를 구원합니다. 폭력으로는 어떤 것도 얻지 못합니다. 힘과 물리력, 강제는 그저 거부감과 증오만을 불러일으킬 따름입니다. 70. 과학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모든 지식은 사람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선물이며, ..

타데오 원로 14

61.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철학과 자기투영(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것), 성취(감) 등으로 바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잠시동안의 위안일뿐이며, 우울한 기분과 고독감이 곧바로 다시 찾아옵니다. 62. 악은 이성적인 존재에 의한 선의 남용(濫用)입니다. 이런 사람은 저열(低劣)한 철학화로 추락하였으며, 자신의 생각과 욕망으로 자기자신과 주위에 혼돈을 불러일으킵니다. 63.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죄와 악에 빠져 있으며, 사랑과 ‘파토스’(악으로 기우는 온갖 인간적 욕망이나 격정. 또는 유한한 사물과 인간에 대한 끝없는 집착)를 혼동합니다. 그러나 사랑과 파토스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습니다. 사랑은 하느님이지만, 파토스는 악한 영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64. 무신론자는 없습니다! 그런 이는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