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기준
오늘날과 같은 현대세계에서는 한 사람의 성공 여부가 그가 이룬 객관적인 성취나 업적에 따라 결정된다. 이를테면 부와 권력, 명성, 특권 등을 차지하게 되면 그 사람은 성공한 인물로 여겨진다. 이런 이유로 운동선수나 영화배우 등은 교사보다도 더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재계나 연예계의 실력자 등도 간호사나 소방관, 우편배달부, 환경미화원보다 더 귀한 명사로 대접받는다.
그러나 복음서에는 하느님의 판단이 매우 다른 것으로 기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두려운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어떤 사람이 성공했느냐 또는 실패했느냐 하는 판단은 그가 가진 은행계좌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또는 그가 얼마나 널리,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인물인지 따위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보다는 삶에서 “성숙한 인간으로서 그리스도의 완전성에”(에페소 4:13) 도달했느냐 여부에 따라 판단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꼭 그렇게 살아야만 할 추가적인 덕목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삶의 매순간마다 우리들이 본받아야할 자세와 태도를 보여주셨는데, 그것은 곧 매우 친절하고, 온유하고, 남을 배려하는 태도들이었다. 영적으로 빈곤한 이들에 대해 주님은 아주 온유한 태도로 이렇게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마태오 11:28) 그리고 어린 아이들을 향해서는 친절하게 “... 안으시고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마르코 10:13-16 참조)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이런 아름다운 본보기로 말미암아 사도 바울로께서도 우리들더러 “하느님의 일꾼인 그대는 ... 정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시오”(딤전 6:11)라고 촉구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이런 기준들에 반(反)하는 것으로 판단받게 된다면 과연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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