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4

어느 러시아인 사제의 일기 9

25. 내 자신과 나눈 대화에서: 왜 당신은 이것에 대해 좀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까? 매우 매우 중요한데. 그것이 정확히 어떤 중요한 것에 대한 저의 사고방식입니다. 모든 작동되는 기능을 잘 정리하십시오. 그러면 대답이 자동으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너희는... 무슨 말로 어떻게 항변할까 걱정하지 말라”(루가 12:11) 26. 제게는 우리 삶의 길에 있는 가시와 엉겅퀴가 특별히 우리의 영혼을 치료하기 위해 하느님이 마련하신 것으로 자주 여겨집니다. 저는 저의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삶 속에서 이것을 절대적으로 분명하게 보고 있습니다. 27. 고백성사때, 희미하고 약한 기억은 변명이나 핑계일뿐입니다. 망각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진심어린 마음이 없을 때, 그리고 죄에 대한 무감각과 무관심에 의해 생겨납..

어느 러시아인 사제의 일기 8

20. 교만한 사람은 세상에 대해 귀가 먹었고 눈도 멀었습니다. 그런 사람은 세상을 보지 못하며, 모든 것 속에서 오직 자기 자신만이 비춰 보일뿐입니다. 21. 흐느껴 우는 사람을 어떻게 위로해야만 할까요? 그런 이들과 함께 울어줌으로써... (위로해야만 합니다.) 22. 암으로 수술을 받은 X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녀는 끊임없는 끔찍한 아픔(마치 나를 물어뜯어서 갈기갈기 찢어놓는 개들과 같은...)을 느끼고 있으며, 그런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리라는 그 어떤 희망도 없습니다. 그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왜 이런 불행을 보내셨는지 저는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루하루의 사소한 일들과 하찮고 옹졸한 화, 짜증 등에 너무 깊이 빠져 꼼짝할 수가 없으며, 이 때문에 하느님은 우..

악령에게 사로잡힌 자와 정신적으로 병이 있는 자

종교적인 세계 안에서는 정신적인 병을 앓고 있는 사람과 악마적인 힘에 사로잡힌 사람에 대해 서로 혼동하는 일이 있다. 아토스 성산의 파이시오스 성인(1924-1994)은 정신적으로 병든 것과 악령에게 사로잡힌 것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셨다: "교회생활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