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람의 세탁물
전에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된 한 부부가 있었다. 새 집에서 아침을 먹을 때, 아내는 이웃의 주부가 빨래한 세탁물을 줄에 너는 것을 창문을 통해 보았다.
‘아니, 세탁물이 그리 깨끗하지 않은데. 저 부인은 옷을 잘 빨래하지 않았나봐. 아마 세제를 더 넣어야할 것 같은데.’ 라고 그 아내는 말했다.
이때 남편은 옆집 여성이 널고 있는 옷들을 바라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웃사람이 빨래한 옷들을 널 때마다 아내는 같은 식으로 말을 하였다.
한 달쯤 지난 뒤, 아내는 이웃의 세탁물이 전과 달리 아주 깨끗해진 것을 보고는 매우 놀라워하며 남편에게 말하였다.
‘여보, 봐요! 저 이웃사람이 드디어 세탁하는 법을 배웠나 봐요. 누가 가르쳐줬는지 궁금하네요.’
그러자 그 때까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던 남편이 아내를 바라보면서 말하였다. ‘당신 알아요. 오늘 아침 내가 일찍 일어나서 우리 집 창문을 깨끗이 닦았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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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우리네 실제 삶에서 일어나는 일이랍니다.
우리가 남을 바라보는 방식은 우리 자신의 ‘창문’을 얼마나 깨끗이 닦느냐에 달린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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