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가 다시 살아났다고? 2

그리스도의 부활을 어떻게 믿을수 있나?(2)

 

 

b) 유대 지도자들

 

만일 유대 지도자들이 주님의 시신을 훔쳐서 어딘가에 숨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이 억누르려고 했던 소문 그대로 사람들은 예수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났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예수가 죽어서 무덤 안에 안장되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랬다. 예수가 무덤에서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은 유대 지도자들에겐 중대한 문제였다. 그들은 예수의 제자들이 시신을 훔쳐냈고, 그러므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가 실제로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바로 자신이 주장한 그 메시아라는 인상을 심어주려고 하지 않았는가 하고 의심하였다.

 

c) 제자들이 예수의 시신을 훔칠 수 있었나?

 

빌라도 총독의 명령에 따라 로마군 경비병들이 무덤을 지키고 있었고, 밧줄과 밀랍으로 봉인되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보자. 만일 이 군인들이 자신들의 의무를 게을리 했다면, 그들은 극형에 처해졌을 것이다. 무덤에 들어가려고 제자들이 병사들에게 뇌물을 주어 매수하기는 아주 어려웠을 것이다. 당시 11명의 제자들이 있었고, 비록 어찌어찌해서 허락을 얻어 무덤에 들어가 시신을 훔쳤다 하더라도, 누군가는 그 일에 대해서 결국 말하고 말았을 것이다. 부활 이후에 그들이 한 일을 생각해보라. 그들은 복음을 세계 곳곳으로 전하였고, 그런 신앙과 가르침 때문에 대부분 순교하였다. 만일 부활이 제자들이 지어낸 거짓말이라면, 어떻게 일어나지도 않은 일 때문에 고통과 죽음을 견딜수 있었을까? 아마 그들중 누군가는 고문과 죽음에 직면했을 때 모든 걸 포기한 채로, 그것은 전부 지어낸 거짓말이며 예수가 죽음에서 부활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사실은 자기들이 시신을 훔쳐냈다고 고백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제자 가운데 단 한 사람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들은 예수를 위해 희생하며 자신들의 생명마저 바쳤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하였다. 수십년 동안 흔들림없이 복음을 전파하였던 제자들은 그로 인해 많은 고난과 어려움들을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