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응급처치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예를 들면, 작은 상처라도 잘 치료할 것을 가르치는 데, 이는 만일 치료를 하지 않고 그대로 놔둔다면 그 작은 상처가 위험한 종기 따위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작은 상처가 더 악화되기 전에 응급처지를 한다.
이런 ‘작은 상처’는 이를테면 우리가 날마다 우리의 가족이나 친구들과 겪게 되는 사소한 말다툼 같은 것이다. 작은 유감, 하찮은 노여움 따위를 품고 곰곰이 되씹다보면, 어느새 우리 영혼 안에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종류의 악한 감정이 더 자라나 우리를 적으로 만들기 이전에 즉시 치료해야만 한다. 용서라는 ‘응급처치’로 그런 상처를 잘 싸매야만 한다. 그러니 곧바로 치료하도록 하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용서해야 한다. 미움이라는 암이 퍼지지 못하도록 바로 그 날, 그 순간에 용서해야 한다. 용서만큼 적대감이라는 무거운 짐을 덜어주고 가볍게 해주는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이미 깨져버린 관계를 개선하는 데 ‘응급처치’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자 이제, 성 사도 바울로의 조언을 따라서 살도록 하자.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죄를 짓지 마십시오. 해질 때까지 화를 풀지 않으면 안됩니다.”(에페소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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