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들의 금언 126

성 넥타리오스

간교한 속임수는 모든 악의 어머니이다. 그것은 우리를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며, 대신에 우리를 교활한 악마에게 데리고 가서 그의 친구가 되게 하고 동맹군이 되게 한다. 속임수로 가득찬 사람은 희망이 없으며, 길을 잃고 만다. 그런 사람은 악을 행하고, 선과 싸운다. 그들은 하느님을 기쁘게 하지 않는 것을 원한다. - 성 넥타리오스(1846-1920)

교부들의 금언 2017.07.31

성 테오판 은둔자

세르비아의 빠블레 총대주교(1914-2009) 걸핏하면 화를 잘내는 너의 본성을 극복하도록 힘써라. 이 파토스(παθός: 영어로는 passion, 우리말로는 흔히 정념[情念]이라 번역함)는 너의 실제 의지, 욕망, 능력을 거슬러 행동한다. 그러나 교만이 네 안에 자리 잡고 있는 한, 너는 어떤 것도 이룰 수가 없다.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이 바로 이 교만이다. 할 수 있다면 네 집 문앞에서 교만을 발로 차버리고, 다시는 되돌아오지 말라고 말하라. - 성 테오판 은둔자(1815-1894, 러시아 탐보프의 주교)

교부들의 금언 2017.07.29

성 니꼴라이 벨리미로비치

지성의 오만이 사탄을 지옥으로 보냈다. 지성의 오만이 아담과 이브를 하느님에게서 떼어놓았으며,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죽이도록 하였다. 지성의 오만은 우리가 언제나 알고 있는 죄를 배양하는 가장 기름진 토양이다. 우리의 지성을 그리스도 앞에 무릎꿇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육체적으로 우리의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다. 만일 회개를 통해 당신의 지성을 차분하고 고요하게 하기 시작했다면, 이미 당신의 깊은 상처 또한 치료하기 시작한 것이다. - 성 니콜라이 벨리미로비치(1881-1956)

교부들의 금언 2017.07.27

소프로니오스 원로

그러나 두 가지 형태의 탄생이 있다. 하나는 육을 따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을 따르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셨다. "육에서 나온 것은 육이며, 영에서 나온 것은 영이다. 새로 나야 된다는 내 말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요한 3:6-7) 오늘날 여성들이 이런 숭고한 의식을 잃어버린 까닭에 그들은 대개 육을 따라 출산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은 신앙을 가질수 없게 되었다. 대체로 아이들은 자기들이 영원한 하느님의 형상이라는 사실을 믿는 것이 불가능하다.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죄는 사람들이 절망에 빠져들어가서 더 이상 부활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 속에 있다. - 소프로니오스 원로(1896-1993, 영국 에섹스)

교부들의 금언 2017.07.24